포커의 첫 관문은 프리플롭에서 참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표를 봐도 너무 세부적이어서 외우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초보자가 많습니다. 사실 초보자에게는 "실질적으로 기억할 가 하나뿐"이어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프리플롭 오프닝 레인지 만드는 법을 설명합니다.
프리플롭 레인지는 무조건 외워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초보 단계에서는 세부 레인지 표의 암기가 필요 없습니다. 완벽한 레인지를 외우려다 좌절할 바에는 단순한 기준 하나를 만들고 에 따라 넓히는 것이 실전에서 훨씬 쓸모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딱 3가지입니다.
LJ / HJ(로우잭 / 하이잭)를 기준으로 삼는다
뒤쪽 포지션일수 한 단계씩 넓힌다
는 한쪽만 낮추고, 수티드는 양쪽 다 낮춰도 된다
세부적인 부분은 실전을 치르면서 익히면 됩니다. 무엇보다 "망설이지 않기 위한 틀"을 갖추는 것이 성장의 첫걸음입니다.

포지션에 따라 참가할 수 있는 핸드가 왜 달라질까?
포커에서는 뒤쪽 포지션일수록 유리합니다. 뒤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을 본 다음 자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UTG / LJ / HJ(앞쪽): 뒤에 다른 플레이어가 많이 남아 있어 강한 핸드에 리당할 위험이 높음 → 하게 참가
CO / BTN(뒤쪽): 뒤에는 SB / BB만 남음. 정보도 많고 (모두 시켜 을 가져가는 플레이)의 기대값도 높음 → 넓게 참가
"포지션이 뒤로 갈수록 넓힌다"는 원칙만 이해해도 레인지 표 없이 큰 그림을 짤 수 있습니다. 각 포지션의 이름과 역할은 포지션 해설 글도 참고하세요.
LJ / HJ(기준 포지션)에서는 무엇을 외울까?
기억할 핸드는 실질적으로 하나, A9o입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다음 3가지를 참가 레인지에 넣습니다.
A9o와 동급 또는 그보다 강한 핸드(강한 페어, 계열)
A가 포함된 수티드 핸드(A2s~AKs 전부 가능)
두 장 모두 9 이상인 수티드 핸드(98s, T9s, JTs, QJs 등)
이것뿐입니다. "A9o의 강도를 딱 하나만 기억하고 거기서부터 넓힌다"는 발상이면 초보자도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물론 엄밀하게는 더 세부적이지만, 첫 단계에서는 이것으로 실전에서 거의 문제없습니다. 프로 레인지 표와 비교해도 ±몇 핸드 정도의 오차 안에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CO에서는 어떻게 넓힐까?
CO()는 LJ / HJ보다 한 단계 뒤이므로 기준을 한 단계 느슨하게 합니다.
A8o와 동급 또는 그보다 강한 핸드
K가 포함된 수티드 핸드(K2s~KQs)
두 장 모두 8 이상인 수티드 핸드(87s, 98s, T8s 등)
포인트는 한 단계씩의 슬라이드입니다. "A9o → A8o", "9 이상 → 8 이상", "A → K 도 추가". 외울 양은 LJ에서 늘어나지 않습니다.
BTN(버튼)은 어디까지 넓힐 수 있을까?
BTN은 포커에서 가장 강한 포지션입니다. 스틸의 효율이 한 번에 올라가므로 레인지도 크게 넓힐 수 있습니다.
A7o와 동급 또는 그보다 강한 핸드
Q가 포함된 수티드 핸드(Q2s~QJs)
두 장 모두 7 이상인 수티드 핸드(76s, 87s, 98s 등)
BTN은 전체 핸드 중 약 40% 이상으로 해도 문제없는 포지션입니다. 다소 약한 핸드라도 뒤에는 SB / BB밖에 남지 않으므로 플롭 이후의 싸움이 훨씬 쉬워집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넓게 치는 것이 기본 자세입니다.
SB(스몰 블라인드)에서는 무엇을 생각할까?
SB는 특수한 포지션으로, 아무도 참가하지 않고 돌아왔다면 BB와의 싸움이 됩니다. BB는 강제 참가라서 방어할 수밖에 없으므로 SB는 꽤 넓게 오픈할 수 있습니다.
A6o와 동급 또는 그보다 강한 핸드
J가 포함된 수티드 핸드(J2s~JTs)
두 장 모두 6 이상인 수티드 핸드(65s, 76s, 87s 등)
다만 SB는 플롭 이후 OOP(먼저 행동해야 하는 쪽)가 되므로 "넓게 오픈할 수 있다"와 "플롭 이후가 편하다"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레이즈 또는 폴드를 기본으로 하고, 무턱대고 (만 하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쉽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시스템의 강점은 외울 규칙이 적다는 것 하나로 요약됩니다.
기준은 LJ/HJ = A9o 하나뿐
뒤로 갈수록 한 단계씩 넓힌다(A9 → A8 → A7 → A6)
수티드는 양쪽 다 낮추고, 오프수트는 한쪽만 낮춘다
이것만으로 4개 포지션의 오프닝 레인지를 그 자리에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초보자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함보다 흔들리지 않는 틀입니다. 틀이 있으면 매 핸드 망설임 없이 움직일 수 있고, 성장의 토대가 됩니다.
프리플롭에서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프리플롭에서 너무 약한 핸드로 참가하면 플롭 이후 내내 고전하게 됩니다. 흔한 문제는 다음 4가지입니다.
페어가 나와도 안심하기 어렵다(약한 로 계속 할지 할지 고민)
키커에서 지기 쉽다(A-5 vs A-K 같은 전개)
강한 가 되기 어렵다(A-3처럼 연결성이 없는 핸드는 성장할 여지가 적음)
플롭 이후 판단이 어려워진다(애매한 족보로 큰 베팅을 받아내게 됨)
프리플롭에서 어느 정도 핸드를 제대로 고르면 플롭 이후의 플레이가 훨씬 편해집니다. 첫 번째 판단이야말로 장기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지점입니다.
프리플롭 레인지 자주 묻는 질문
Q. 림프(콜만 하기)는 해도 되나요?
A. 초보자는 원칙적으로 안 됩니다. 프리플롭은 "레이즈 또는 폴드"를 기본으로 합시다. 림프는 레이즈로 되받아쳐졌을 때 불리해지기 쉽고, 상대에게 이니셔티브까지 넘겨줍니다.
Q. 레이즈 사이즈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일반적인 링 게임에서는 2.5BB~3BB, 에서는 2BB~2.2BB가 정석입니다. 가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조금 작아도 괜찮습니다.
Q. 6-max와 9-max에서 레인지를 다르게 하나요?
A. 6-max에서는 UTG가 없고 맨 앞자리가 LJ / HJ에 해당합니다. 9-max에서는 UTG / UTG+1을 훨씬 트하게 쳐야 하지만, CO / BTN / SB의 레인지 감각은 거의 같아서 그대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Q. 앤티가 들어가면 레인지를 넓히나요?
A. 네, 특히 BTN / SB의 스틸 기대값이 올라가므로 한 단계 넓혀도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앤티 해설 글도 참고하세요.
요약
초보자용 초간단 프리플롭 레인지는 단 하나의 규칙으로 정리됩니다.
LJ / HJ는 A9 기준
CO는 A8 기준
BTN은 A7 기준
SB는 A6 기준
그 다음은 "오프수트는 한쪽만 낮추고, 수티드는 양쪽 다 낮춘다"는 것뿐입니다. 이것으로 실전 90% 이상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망설이지 않기 위한 틀을 갖추는 것, 그것이 성장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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