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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GTO에서 마지널 핸드로 올인? 이상해 보이는 플레이가 정답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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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포커 GTO에서 마지널 핸드로 올인? 이상해 보이는 플레이가 정답이 되는 이유

2026년 5월 22일
Hiragi
Hiragi
東京大学農学部所属。GTO戦略について研究中。POKER Q’zのレッスンコンテンツの作成を担当。
목차
  1. 마지널 핸드인데 올인!?
  2. 단순화된 게임으로 생각해 보기
  3. check EV는 '지금 이기고 있다'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4. 수식이 의미하는 것
  5. 정리

마지널 핸드인데 올인!?

[dialogue]

Q짱: "아리아, 를 공부하다가 좀 궁금한 게 생겼어."

아리아: "어떤 상황이었는데?"

Q짱: "내가 항상 공부하는 상황(6max, 100bb, NL50)인데, UTG vs HJ 3벳 에서 이 654, 은 14.5bb였어. UTG가 4.8bb, 즉 33% 덩크벳을 했고, HJ가 18bb, 55% 로 받아친 상황이지."

아리아: "그 라면 덩크가 나올 만하긴 하네. 그래서 뭐가 궁금했는데?"

Q짱: "그때 HJ 레이즈의 밸류 중심이 QQ 이상의 강한 였거든. 이렇게."

[/dialogue]

UTG의 33% 덩크에 대한 HJ의 대응 — 출처: GTO Wizard

[dialogue]

Q짱: "그에 대한 UTG의 반응을 확인해 봤는데, QQ가 을 하더라고...
QQ가 분명 강한 이긴 한데, 상대의 밸류가 AA랑 KK인데 QQ로 올인 레이즈를 다시 한다는 게 뭔가 이상하게 느껴져서. 자, 이거 봐."

[/dialogue]

HJ의 55% 레이즈에 대한 CO의 대응 — 출처: GTO Wizard

[dialogue]

아리아: "그렇구나.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네! 실제로 HJ의 55% 레이즈 의 밸류 중심은 AA와 KK이고, QQ 입장에서는 꽤 껄끄러운 상대로 보이지. 실제로 QQ의 EQ도 55% 정도밖에 안 돼. 그래서 보통 생각으로는 '그렇게 강한 레인지를 상대로 QQ로 올인을 해도 되는 거야?' 하는 위화감이 들게 마련이지."

Q짱: "EQ 55%면 완전 잖아."

아리아: "맞아. 그런데 GTO 전략에서는 QQ가 올인을 할 때가 있어. 게다가 올인 후의 EQ 관계를 보면 아주 이상한 모양이 돼 있어."

[/dialogue]

UTG가 올인한 시점의 UTG와 HJ의 EQ 관계 — 출처: GTO Wizard

[dialogue]

Q짱: "어? 보통은 올인하는 쪽이 드돼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올인하는 쪽인 UTG의 EQ가 50% 근처에 몰려 있네. 이상한 그래프다."

아리아: "그치. 그래서 이번에는 '왜 애매한 핸드로 올인하는 게 허용되는가'를 아주 단순화한 게임으로 설명해 줄게."

[/dialogue]

단순화된 게임으로 생각해 보기

[dialogue]

Q짱: "어떤 게임으로 할 건데?"

아리아: "설정은 정말 단순해. 이 게임에서는 핸드와 보드 모두 카드가 한 장뿐이야. 먼저 Q짱이 OOP에서 K를 들고 있어. 그리고 나는 IP에서 A를 1, Q를 x 들고 있어. 핸드 강도는 A>K>Q야."

Q짱: "즉 내가 애매한(마지널) 레인지이고, 아리아가 폴라라이즈드 레인지라는 거지."

아리아: "그렇게 이해하면 돼. 그리고 두 사람의 은 각각 1점. 팟도 1점이고, 사이즈는 1점 올인뿐이야."

Q짱: "엄청 단순하네. 다른 조건은 없어?"

아리아: "이 게임에는 과 두 번의 이 있어. 리버에서는 일정 확률 p로 Q가 보드에 떨어져서 내 Q가 Q짱의 K를 역전시키고, 그게 아니면 2가 떨어져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Q짱: "역전 요소가 있구나. 정리하면 OOP는 마지널 핸드를 들고 있고, IP는 너츠인 A를 들고 있거나, 지금은 지고 있지만 나중에 역전할 수 있는 Q를 들고 있다는 거지?"

아리아: "응. 그림으로 나타내면 이렇게 돼."

[/dialogue]

상황 설명 그림

[dialogue]

아리아: "이때 OOP가 지금 올인해야 하는지, 해야 하는지가 이번에 생각해 볼 문제야."

Q짱: "음, 좀 어렵네."

아리아: "그럼 이런 상황을 하나 준비해 볼게.

  • 보드: 7328

  • OOP의 레인지

    • TT (1콤보)

  • IP의 레인지

    • AA (1콤보)

    • KQ (x콤보)

리버에서 T가 떨어질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복잡해지니까, 리버에는 T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할게. 리버에서는 K나 Q가 일정 확률로 떨어져서 TT를 뒤집어. 그 외의 경우 강도 순서는 AA>TT>KQ야."

Q짱: "즉 TT는 내 K를, AA는 아리아의 A를, KQ는 아리아의 Q를 나타내는 거구나."

아리아: "응. 이때 KQ가 TT를 뒤집을 확률 p는 14.3%야. 말하자면 '2오버로 역전하는 자리'로 보는 거지."

Q짱: "그렇구나. 그래도 OOP 쪽은 IP의 AA가 무서우니 일단 체크 아닐까?"

아리아: "그게 이 문제의 재미있는 부분이야. 실제로 계산해 보면 KQ의 콤보 수 x에 따라 전략이 바뀌어. 구체적으로는 x>3.18이면 TT는 올인, x<3.18이면 체크가 돼."

Q짱: "어!? 올인하면 AA한테 걸릴 뿐이고 KQ는 시킬 뿐이잖아 — 최악의 벳 아닐까?"

아리아: "그 마음 너무 잘 알아. 그런데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올인이 정답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돼."

Q짱: "어, 전혀 모르겠어."

아리아: "그럼 Q짱. Q짱이 벳하지 않으면 내 차례가 되잖아. 내가 어떻게 행동할 것 같아?"

Q짱: "음, 아마 폴라라이즈해서 벳하지 않을까?"

아리아: "정답! IP 쪽은 너츠인 AA와 인 KQ로 TT를 괴롭히도 올인으로 폴라라이즈할 거야. 그래서 체크해도 TT는 괴롭힘당할 운명이야."

Q짱: "체크한다고 까지 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아리아: "맞아. 어느 액션이 더 유리한지는 bet 와 check 를 비교해야만 알 수 있어. 그럼 다음 장에서 실제로 비교해 보자."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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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EV는 '지금 이기고 있다'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dialogue]

아리아: "여기서는 bet EV와 check EV를 비교해서 생각해 보자.

먼저 bet EV부터 보면, 이건 단순해. AA가 1콤보, KQ가 x콤보라면

x+11​의 확률로 AA가 해서 -1

x+1x​의 확률로 KQ를 폴드시켜서 +1

이상에서 bet EV=x+1x−1​가 돼."

Q짱: "그럼 문제는 check EV 쪽?"

아리아: "응. TT가 '지금은 이기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건 아니야.

체크했을 때 TT가 EQ를 실현(=쇼다운에서 KQ를 이겨 팟을 가져감)하려면,

턴에서 IP가 포기하고 체크백해 주는 것

그리고 리버에서 역전당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가 필요해."

Q짱: "지금 이기고 있어도, 미래에 제대로 도망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구나."

아리아: "맞아. 게다가 IP는 KQ를 전부 체크로 돌리지 않아. KQ의 일부를 턴 올인에 쓸 수 있어."

Q짱: "그게 골치 아픈 거지."

아리아: "응. TT의 에퀴티를 빼앗으려면 AA 1콤보에 대해 KQ를 0.636콤보 올인하면 돼. 그러면 TT는 콜과 폴드의 경계까지 몰려서 EV가 0이 돼버려. 33%에서 나온 숫자야."

Q짱: "즉, 체크하면 KQ에게 블러프 기회를 주는 거구나."

아리아: "맞아. 그 결과 check EV는 IP가 체크백할 확률에 리버에서 K나 Q가 아닌 카드가 나올 확률을 곱한 값이 돼. IP가 체크백할 확률은 IP가 블러프에 쓰는 KQ 콤보 수를 생각하면 구할 수 있는데, 좀 어려우니까 수학에 자신 있는 사람은 직접 계산해 봐."

아리아: "여기서는 계산 과정은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면,

IP가 체크백할 확률 = x+1x−2−3p1​​

리버에서 K나 Q가 아닌 카드가 나올 확률 =1−p

이걸 곱하면 check EV=x+1x−2−3p1​​(1−p)가 돼."

Q짱: "엄청 복잡한 식이다..."

아리아: "이 수식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지금은 bet EV와 check EV를 비교하는 얘기니까. 이 식의 해석은 나중에 할게."

Q짱: "그래. 그럼 일단 bet EV와 check EV를 비교해 보자."

아리아: "그래. 이번에는 p=14.3%라는 가정 아래 bet EV와 check EV 중 어느 쪽이 더 커지는지 생각해 볼게. 계산하면 이런 사실이 나와.

x>3.18일 때 bet EV > check EV

x=3.18일 때 bet EV = check EV

x<3.18일 때 bet EV < check EV

즉, 아까 말한 x>3.18이면 TT는 올인, x<3.18이면 체크라는 전략이 맞게 되는 거야."

Q짱: "음, 직관이랑 완전히 다르네."

아리아: "그 마음 알아. 일단 아까까지의 얘기를 정리하면 이렇다는 거야.

TT의 벳은 겉보기에는 지고 있는 핸드인 AA에게 하고, 이기고 있는 핸드인 KQ를 폴드시킬 뿐으로 보여. 그래서 '이기는 상대만 폴드시키는 거 아니야?'라는 느낌이 드는 거지.

하지만 실제로는 체크하면 KQ가 턴에서 블러프해 오고, 블러프를 포기하더라도 일정 확률로 리버에서 역전해 온다. 그로 인해 TT가 원래 가지고 있는 승리 몫이 꽤 깎이게 돼."

Q짱: "아, 그러니까 벳이 강하다기보다는 체크가 생각보다 약한 거구나."

아리아: "바로 그거야. 이건 지금의 EQ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얘기고, 그 에퀴티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해."

Q짱: "x=3.18일 때는 KQ가 AA보다 3배 이상 많다는 뜻이니까... 계산해 보면 TT의 EQ가 그때 65%나 되네."

아리아: "맞아. 다만 EQ가 있다는 것과 그 EQ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르다는 게 이번 핵심 포인트야."

[/dialogue]

수식이 의미하는 것

[dialogue]

Q짱: "아까 식이 너무 어려워서 대충밖에 이해를 못 했는데, 아까까지의 수식은 어떻게 해석해야 해?"

아리아: "크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어.

첫 번째는, x가 클수록 = 상대의 약한 핸드 비율이 많을수록 OOP는 올인하기 쉬워진다.

이건 이해하기 쉬워. 상대의 강한 핸드 확률이 낮고, KQ를 폴드시키는 이점을 받기 쉬워.

두 번째는, p가 클수록 = 상대의 약한 핸드의 역전 가능성이 높을수록 OOP는 올인하기 쉬워진다. 즉, 상대의 '지금은 지고 있지만 나중에 상당히 골치 아픈 핸드'가 강할수록 상대도 블러프를 하기 쉬워지고"

Q짱: "그건 직관에 맞을지도. 상대에게 강한 핸드는 조금 있지만, 그보다 뒤집히거나 블러프로 괴롭힘당하는 게 더 싫으니까 올인해 버리자! 그런 거지."

아리아: "좋은 해석이야. 그리고 이 귀결로 재미있는 점은 EQ가 50%를 밑돌아도 이 올인이 성립하는 예가 있다는 거야."

Q짱: "어!? 지금 지고 있어도 올인이 있다고?"

아리아: "예를 들어 p = 0.27인 경우를 보자. 설정은 이렇게.

  • 보드: 7328

  • OOP의 레인지

    • TT (1콤보)

  • IP의 레인지

    • AA (1콤보)

    • K9, K5 (합계 1.5콤보, p=27%)

이때 아까 식으로 치면 p=27%, x=1.5가 돼. 이걸로 bet EV와 check EV를 계산해 비교하면 bet EV가 더 높아져서 올인이 정답이 돼."

Q짱: "그 시점에서 이미 꽤 이상한데. 상대 레인지의 40%가 최강 핸드인데 올인이라니 자멸 행위 아니야..."

아리아: "실제로 GTO 전략에서는 TT가 올인해. 그리고 더 신기한 건 그 TT의 EQ가 44%밖에 안 된다는 거야."

Q짱: "44%!? 이미 지금 지고 있잖아."

아리아: "그래도 올인이 정답이 돼. 이번 얘기 중에서 가장 직관에 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Q짱: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거야?"

아리아: "이유는 같아. bet EV가 높아서가 아니라, check EV가 매우 낮아서야. 체크하면 상대는 턴에서 블러프해 오고, 리버에서도 역전해 와. 즉, 우리의 '지금 가진 44%의 EQ'는 체크한다고 해서 그대로 44% 실현되지 않아."

Q짱: "그래서 '지고 있으니까 올인할 수 없다'는 단순한 얘기가 아니구나."

아리아: "맞아. 중요한 건 지금의 EQ보다 그 EQ를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느냐야."

[/dialogue]

정리

[dialogue]

Q짱: "그럼 이번 결론은?"

아리아: "한마디로 하면,

IP가 폴라라이즈드 레인지를 들고 있다고 해서 OOP가 반드시 체크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라는 거야. IP가 너츠급을 포함하면서도, 지금은 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EQ가 있는 핸드도 많이 포함한 폴라라이즈드 레인지를 들고 있을 때, OOP는 '너츠를 맞으면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다'고 각오하고, 상대 드로우 군의 역전 기회와 블러프 기회를 포기시키기 위해 올인할 때가 있다는 거야."

Q짱: "이기고 있는 핸드를 폴드시키는 게 아깝다고 느끼겠지만, 내버려 두면 그 핸드들한테 EQ를 빼앗기니까 미리 폴드시키는 거구나."

아리아: "맞아. 그 감각을 가지면 GTO의 겉보기에 이상한 올인도 꽤 이해하기 쉬워져."

Q짱: "이게 실전에서는 어디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리아: "전형적인 건 이 작고 상대가 폴라라이즈드 레인지를 가진 장면이야. 특히 알기 쉬운 건 4벳 팟 콜 후의 전략이라고 생각해."

Q짱: "아, SB에서 TT나 JJ로 3벳한 다음 4벳에 콜하고, 로우보드가 깔린 후 같은 거?"

아리아: "맞아. 그런 장면에서는 '중간쯤 강하지만 수비적으로 돌리면 힘든 핸드'를 어떻게 다룰지가 정말 어려워. 그런데 이번 생각을 가지면 그냥 체크하고 받아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올인으로 되받아치는 선택지도 생겨서 플레이의 폭이 넓어져."

Q짱: "알았어, 실전에 써 볼게! 가르쳐 줘서 고마워!"

[/di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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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널 핸드인데 올인!?
  2. 단순화된 게임으로 생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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